【팩트TV】 대구 수성갑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격차로 밀려 고전 중인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는 6일 공천파동을 사죄하겠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매일 100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그동안 너무나 오만했다. 이번 공천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보여드린 모습. 분명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중진 정치인으로서 '이러면 안된다. 국민들께 예의가 아니다'면서도 미처 할 말을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말았다."며 "오만에 빠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 종아리를 걷어 회초리를 맞고 뼈에 새긴 반성으로 대구 시민을 더 뜨겁게 모시겠다. 매섭게 질책해 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이날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매일 유세를 시작하기 전 수성갑 선거구의 주요 네거리와 광장에서 백배사죄를 계속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대구지역 후보들의 '유승민 반대 성명' 때 "후보 공천조차 못한 마당에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반대 성명을 내는 것은 책임있는 집권 여당이 결례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독자적 행보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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