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노태우 씨의 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일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들었다.
4일 김문수 후보 측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3일 오후 고향인 대구를 찾아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에서 김 후보와 함께 예배를 한 뒤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김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시민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노 관장은 “대구는 가치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일관되게 진짜 삶에서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준 분이 김문수 후보”라며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노 관장은 특히 "저는 대구 출신인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 후보를 의원으로 뽑아주시면 방법을 생각해 대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김 후보 측이 전했다.
노 관장의 지원유세에 고무된 김 후보는 SNS에 함께 유세하는 사진을 올린 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님의 지원으로 아주 큰 힘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현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와 다급한 상태다.
노 관장이 현재 최 회장의 내연녀·혼외자 파동으로 별거 중이긴 하나, 재벌 총수의 아내가 직접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논란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