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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진박들에 맞서 선전한 야권 후보들 ‘화제’, 30%대 득표도
녹색당 변홍철 30.1%, 무소속 조석원 24%, 민중연합당 남수정 38.1%, 정의당 배윤주 30.4% ‘선전’
등록날짜 [ 2016년04월15일 12시4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4.13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철옹성이었던 대구·경북 지역에서 김부겸 더민주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되는 등 파란이 일었다. 비록 당선은 되지 않았지만, ‘진박’ 후보들을 상대로 선전한 후보들도 있었다.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던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에 굴욕적 참패를 안기고 압승을 거뒀다. 김부겸 후보는 62.3%를 득표, 37.7%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 막판 열세에 몰린 게 확실해지자, 매일 100배를 하겠다며 읍소 퍼포먼스를 벌였지만 소용없었다. 여권 텃밭에서 대참패한 김문수 후보는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난 모양새다.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의락 당선인도 북구을에서 과반이 넘는 52.33%를 득표해 당선됐다. 양명모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은 39.04%에 불과했다. 양 후보도 삭발까지 감행하며 ‘읍소’ 퍼포먼스를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두 후보처럼 당선되지 못했지만, 대구-경북에서도 선전한 야권 후보들이 있다.
 
사진-변홍철 달서갑 후보 페이스북
 
대구 달서갑에 출마한 변홍철 녹색당 후보는 이 지역 구청장을 역임했던 곽대훈 새누리당 당선인을 상대로 1대 1 맞대결을 벌여 30.1%을 득표하며 선전했다. <녹색평론> 편집장으로 일하며 ‘시와 공화국’이라는 산문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그는 모두에게 ‘조건 없이’ 월 4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공약 등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엔 ‘둥굴이’ 박성수씨와도 함께 재판을 받는 등, 남다른 인연이 있다.
 
달서병에선 ‘진박’ 감별사를 자처한 조원진 의원을 상대로 조석원 무소속 부호가 24%의 득표를 얻어 선전했다. 대구경북 민주통일정치포럼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조석원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 공약을 내세워 여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달서을에선 윤재옥 당선인을 상대로 맞대결을 벌인 김태용 더민주 후보가 35.6%를 득표하는 등 선전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 있는 구미시갑에도 남수정 민중연합당 후보가 ‘진박’을 자처하는 백승주 당선인을 상대로 38.1%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선전했다.
 
사진출처-남수정 민중연합당 후보 페이스북
 
친박의 실질적 좌장인 최경환 당선인이 버티고 있는 경북 경산에서는 배윤주 정의당 후보가 1대 1 맞대결을 펼친 끝에 30.4%의 득표율을 얻어 선전했다.
 
용산 참사의 책임을 지고 서울지방경찰청장직에서 물러났던 김석기 새누리당 당선인이 출마한 경주에는 ‘거리의 변호사’ 권영국 후보가 나섰다. 권 후보는 용산 참사 당시 철거민 측 변호를 맡은 바 있다. 그는 목표로 했던 ‘김석기 낙선’을 막진 못했으나 15.9%라는 의미있는 득표를 했다. 
 
사진-권영국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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