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안철수는 DJ가 아니라 JP의 길을 도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출신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에서 1등 못하는 정당이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들은 안철수 대표를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3위권대에 그쳐, 독자적으론 당선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조 교수는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국민의당을 ‘평민당(평화민주당)’이 아니라 ‘자민련(자유민주연합)’에 비유하는 이유가 있다”며 “‘평민당’은 서울에서 1등을 했지만, ‘자민련’은 어림없었다”고 강조했다.
1988년 13대 총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끌던 평화민주당은 서울 의석 42석중 17석을 차지, 10석씩 차지한데 그친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을 앞섰다. 반면 1996년 15대 총선에서 김종필 전 총리가 이끌던 자유민주연합은 충청권을 싹쓸이하다시피하고 대구에서도 8석을 차지했지만, 서울 의석 47석 중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경기도에선 38석 중 5석을 얻는데 그쳤다.
조 교수는 “지역정치세력은 갖지만 전국적으로는 고립화되는 길로 호남을 몰고 가다니...DJ가 울고 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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