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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온 국민 앞에서 ‘잠수사 500명 투입’ 거짓말한 前 해경청장
김석균 “잠수 아닌 동원의 의미였다”, 이호중 “정말 나쁜 사람”
등록날짜 [ 2015년12월15일 17시22분 ]

【팩트TV】 김석균 전 해경청장이 세월호 청문회에서 변명과 책임회피로만 일관하다 가족들의 거센 공분을 샀다.
 
이틀째 열리고 있는 세월호 특조위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청장은 이호중 특조위원(유가족 추천)이 ‘세월호 사건 당시 투입된 구조 인력 수를 500여명으로 부풀려서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투입이라는 것이 구조인력을 동원했다는 것이지, 모두 잠수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김 전 청장은 지난해 세월호 사건이 벌어진 다음날인 2014년 4월 17일 박근혜 대통령, 이주영 해수부장관 등과 함께 진도체육관을 찾은 바 있다. 당시 김 전 청장은 “제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현재 저희는 잠수사 500여명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당시 가족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상황실에서는 139명이라고 하고, 팽목항에서는 12명, 배 타고 들어가서 잠수부를 만났는데 거기서는 두 명이라고 한다."며 김 전 청장이 거짓 발표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현장을 지켜봤던 가족들이 항의하자 박 대통령도 머뭇거리면서 "이분들(해경 측)이 거짓말 할 리가 없다.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옷을 벗어야 할 것"이라고 김 전 청장을 감싼 바 있다. 
 
이호중 특조위원은 김 청장의 당시 발언이 담긴 영상을 보여준 뒤, “저 장면 기억나시죠?”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여기서 대통령은 굉장히 증인을 신뢰하는군요. 증인은 대통령에게 허위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당시엔 잠수사들이 줄 하나를 가지고 두 명이 투입되고, 길어야 20분 정도, 짧으면 수초만에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정조기에만 투입될 수 있었다. 그래서 총 투입될 수 있는 인원은 20명 정도에 불과했다.
 
이 특조위원은 “왜 이런 상황을 국민에, 가족에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나? 왜 사실대로 공개하지 않았나”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김 전 청장은 “그 부분은 불찰”이라고 강변했다.
 
그러자 이 특조위원은 “불찰은 실수라는 거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잘 알고 있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김 전 청장이 고의적인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국민에게 500여명의 잠수사가 동원됐다고 했고, 대통령도 엄청난 인원이 잠수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거듭 김 전 청장이 허위보고를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러자 김 전 청장은 “투입이라는 용어 때문인 것 같다. 투입이란게 바로 잠수를 한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그는 당시 발언의 취지가 500여명의 잠수사가 전국에서 ‘동원’된 것을 설명한 것이었다고 강변했다.
 
이에 이 특조위원은 “그렇다면 증인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당시 가족과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몇 명이 잠수해서 수색하느냐'였다는 걸 알고 있지 않으냐. 국민도 다 궁금해하는 것이었다."며 ”(김 전 청장이 말한)500여명이 전국에서 불러모은 인원을 말하는 거라면 증인은 정말 나쁜 사람이다. 정말 이런 사람이 해양경찰청장의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럽다“고 성토했다. 희생자 가족들은 이에 박수를 쳤다.
 
이 특조위원의 질의가 끝나자마자, 김 전 청장은 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에게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다. 그는 여기서 또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김 전 청장은 “세월호가 어떤 사고였는지, 왜 구조가 실패했는지는 다 같이 다른 측면에서 챙각해볼 측면이 있다”면서 지난 2009년 일본 아리아케호 사고 사례를 들었다.
 
그는 “(아리아케호는) 선장이 남아서 28명 모든 선원을 구조했다.”면서 “또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리아케호는 5시간만에 전복됐는데, 세월호는 1시간 40분만에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전복됐다. 이건 과적이나 불법개조에 의한 복원력 상실 때문”이라고 세월호 선장과 세월호를 개조한 선사 측 탓을 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 측에서는 김 전 청장을 향한 울분이 쏟아졌다. 증인 신분으로 발언을 마친 김 전 청장은 거센 질타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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