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4일 부터 사흘간의 1차 청문회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이석태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에서 정부의 부실한 대응을 참사의 원인으로 규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묻겠다고 밝혔다.
이석태 위원장은 14일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청문회에서 특조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제대로 대응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묻고자 한다”면서 “그 이유는 보통의 해상사고일 수도 있었을 상황임에도 거대한 비극과 참사로 된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청문회에서 해경을 비롯한 당시 구조세력이 탑승객들을 왜 제대로 구하지 못했는지 확인해 보겠다”면서 “대응매뉴얼도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청문회에 임하는 위원들이 청문회가 수많은 유가족을 대신해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진상규명을 바라는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염원을 마음에 담고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 임하면서 각 위원들과 수십 명의 직원들은 몇만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와 수많은 영상을 수집·조사하고 분석해 왔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이번 청문회의 전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특조위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청문회에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윤상 언딘 사장,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김경일 목포해양경찰서 123정 정장 등 31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한, 참고인으로 세월호 피해자 가족 2명가 민간잠수사 2명, 화물기사 생존자 2명 등 총 6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특조위는 이번 1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사건 초기 구조구난 및 정부 대응의 적정성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 등 적정성 ▲사건 현장에서의 피해자 지원조치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팩트TV는 홈페이지( http://facttv.kr/onair/)와 아프리카TV, 유튜브 'FACTTV' 채널을 통해 이번 세월호특조위 청문회 전 일정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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