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7일 세월호 특조위(위원장 이석태)의 새누리당 추천 비상임위원인 석동현 위원이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했다.
세월호 특조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저동 나라키움저동빌딩에서 제12차 회의에서, 특조위 2015년도 예비비 내역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회의가 끝나기 직전, 석 의원은 사퇴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석 위원은 "부산으로 생활권을 옮겨야 하고, 앞으로 하려는 일이 특조위 업무와 양립하기 어려운 일인 만큼 위원직을 사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추천 석동현 세월호 특조위 비상임위원, 7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특조위가 만들어진 이상 위원회가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를 바라는 입장이었다. 비생산적인 논쟁을 피하는 것도 생산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지난 8개월 동안 공개적인 석상에서 야당과 대한변호사협회, 유족 추천 위원들로부터 진상조사 과제가 무엇인지 듣지 못한 채 인력이나 예산 문제 등에 대한 논의만 이뤄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 때 새누리당에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구 공천 신청을 한 적이 있는 만큼, 내년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는. 오는 14일부터 6개월동안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위한 조사신청서를 접수받는다고 전했다. 특조위에 따르면, 2015년도 특조위 예비비는 사업비 14억원, 인건비 19억원, 운영비 18억원, 경상경비 5억원 등 총 89억원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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