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세월호 특별조사위 신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에 뉴라이트 변호사모임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인 이헌 변호사가 임명됐다.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재석 215표 중 찬성 122표, 반대 88표, 기권 5표로 가결했다. 이 변호사는 세월호특조위 해체와 이석태 위원장 사퇴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23일 사퇴한 조대환 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의 직을 맡게 된다. 조 전 부위원장은 '유가족들이 조사대상자'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특조위를 흔든 바 있다.
11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215표 중 찬성 122표, 반대 88표, 기권 5표로 이헌 변호사가 세월호 특별조사위 신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에 임명됐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은 식민사관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법조단체로, 지난 달 13일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등 유사한 성향의 변호사 단체들과 함께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즉각 철거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단체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수억 원의 위로금 및 배·보상금이 주어진다고 언급, "세월호 농성 단체는 무엇을 더 요구한단 말인가"라며 "진상규명을 핑계로 광우병 때와 같은 사태를 노리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변호사가 이러한 성명을 주도한 셈이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선 유가족과 시민사회 등이 요구한 ‘수사권·기소권 포함된 특별법’에 대해 "자기 자식이 맞았다고 그 부모가 때린 놈을 응징하는 것은 원시사회"라고 원색비난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새누리당이 세월호 진실규명을 막으려는 의도"라며 교체를 촉구했지만, 의결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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