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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경호에만 연간 혈세 12억“
법원에서 내란죄 유죄를 받은 군사반란의 주역…경호 적절한가
등록날짜 [ 2015년09월07일 10시3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전두환·노태우 씨의 사저 경호 비용에 연 12억원 이상의 국고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의 사저 경호 예산에만 총 12억 7160여만 원이 쓰였다. 전 씨에겐 6억 7352만원, 노 씨에겐 5억 9813만원이 소요됐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이들의 경호에만 약 56억원이 쓰였다.
 
김영삼 정부 당시, 12.12군사반란과 5.18민중항쟁 무력진압 등의 혐의로 재판장에 섰던 전두환·노태우 씨(사진출처-MBC 뉴스영상 캡쳐)
 
특히 이들을 근접경호하는 직업경찰(전 씨 10명, 노 씨 9명)에게 지급되는 비용엔 2011년부터 매년 약 12억 원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시설장비유지비가 해에 따라 작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7000만원까지 쓰였다.
 
전 씨의 경우에는 매년 약 2000만원의 ‘경호동 임차료’가 따로 책정됐는데, 올해 7월 기획재정부와 서울시가 재산교환으로 경호동은 정부 소유가 돼 8월부터는 경호동 임차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미 의원은 “전두환‧노태우씨는 법원에서 내란죄 유죄를 내린 군사반란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가치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두 전직 대통령에게 어떤 대우가 적절한지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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