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전두환 씨가 측근을 통해 '신변 예우'를 해줄 경우 광주 망월동 묘역 참배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해달라고 하는데 광주 시민이 보기에는 광주에서 그런 학살을 저지르고 결국 불법적으로 정권을 탈취했는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 예우를 해달라? 말이 안 되죠"라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죄인이 전제조건을 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보훈처가 계속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거부,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에게마저 반발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당연히 1차적으로 고려할 게 유가족들 그리고 광주시민들의 뜻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건 압도적이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공식 기념하는 곡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고 심지어 새누리당에서도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훨씬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가는 것은 보훈처가 결국 청와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질타했다.
그는 나아가 “청와대에서 정확한 입장을 밝혀줘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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