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1일 재벌총수 국정감사 증인출석과 관련 "최소한으로 증인을 채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대책회의에서 "국감 증인 채택 시 재벌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에 대해선, 작금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본인이 직접 관련돼 있거나 본인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서만"이라고 국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각 상임위별로 중복채택된 부분이 있을 때는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거듭 재벌총수 국감출석 최소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후계자 다툼’으로 집안싸움을 벌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좌측)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출처-연합뉴스TV 영상 캡쳐)
새누리당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후계자 다툼으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등 일부를 제외하곤 재벌총수들에 대한 국감 증인 채택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으로 해석된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같은 날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없는데도 그냥 마녀사냥식으로 또 국회에서 소위 말하는 갑의 입장에서 을에 있는 사람들을 무조건 불러서 호통국감, 우리가 말하는 갑질국감 이런 건 지양해야 될 때"라고 말해, 소수 재벌총수들만 부를 것임을 시사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국감 출석 대상 재벌총수에 대해선 "그건 예단해서 말할 수가 없다."며 "충분히 논의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당연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감에 부르도록 해야겠죠"라고 말을 흐렸다.
반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재벌의 갖은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우리 당은 각 상임위에서 총수를 비롯한 재벌들의 핵심 당사자를 증인 신청했다."며 "이번 국감에서 실효성 있는 재벌 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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