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해 10월 중순 저층부를 임시개장한 제2롯데월드에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인부 추락사, 주차장 바닥 균열, 쇼핑몰 출입문 탈락 등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고객들의 발길도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롯데물산 집계 결과 제2롯데월드 일평균 방문객수는 개장 당시인 10월 10만 8천여 명에서 11월에는 9만 9천여 명으로 줄어들더니 12월에는 7만여 명으로까지 급감했다. 개장 초보다 고객 숫자가 무려 30% 이상 급감한 셈이다.
제2롯데월드의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코리아 영상 캡쳐)
이는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영업이 전격 중지된 데 따른 여파이기도 하나, 개장 후 계속되는 안전사고로 제2롯데월드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크게 증폭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달 9일에는 ‘아쿠아리움’ 균열-누수를 취재 중이던 YTN 취재진을 롯데 측 관계자가 가로막는 장면이 그대로 생방송되면서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후 기업 이미지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개장 전부터 (이명박 정권이 허가해줌으로서 야기된) 성남공항의 활주로 변경 논란이 이어졌고, 또한 세월호 참사 이후로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재차 발생하면 전체 건물 사용금지·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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