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시민단체들 '롯데 불매운동' 경고
롯데 국정감사, 출점제한 위해 8월 비대위 구성
등록날짜 [ 2015년08월12일 16시3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롯데그룹의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복합쇼핑몰의 출점 제한을 요구하며 불매운동을 경고하고 나섰다.
 
참여연대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오후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의 초대형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출점 같은 중소유통시장에 대한 탐욕과 독식 구조가 깨지지 않는 한 600만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이 확보될 수 없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8월 중으로 발족하고 소비자단체들과 전국적인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자료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이어 “롯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동반성장이라는 책무는 멀리한 채 불투명한 지배구조, 반사회적 경영 행태로 골목상권과 서민경제를 망가뜨리고 있다”면서 “고용시장 파괴와 비정규직 양산, 중소제조 업체들의 종속관계 심화, 소비자의 선택권 박탈 등 재앙에 가까운 민생경제 파탄이 일어날 수 있는데도 정부와 국회는 아직까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해 롯데 복합쇼핑몰 동부산점 조기 개장을 위해 지역 시의원과 경찰관료, 도시개발 공사 사장 등에게 불법 로비활동이 있었다”며 “또 마포 상암동 DMC단지에 들어선 롯데복합쇼핑몰 건물 사이에 구름다리 연결 및 지하통로에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경 5~10km의 의류·잡화·이미용·음식점과 수퍼마켓, 전통시장에서 평균 46%, 많게는 70% 이상 매출감소가 나타났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발표에도 ‘지역경제가 발전된다’는 식의 여론 왜곡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롯데 복합쇼핑몰의 출점이 강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천 롯데아울렛의 경우 종사자 1,434명 가운데 98%에 달하는 1,400명이 비정규직이며 그나마도 대부분 입점업체에서 고용한 계약직과 임시직”이고 “파주 아울렛은 2012년 약 3천억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방세는 1%도 안 되는 18억에 불과하다”면서 “세제감면 등 큰 이윤을 보장받으면서도 고용 등 사회적 기여는 대단히 미미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시민단체들은 “롯데의 무분별한 출점을 막기 위해 비대위를 중심으로 출점저지 운동에 나설 것이며 국회와 박근혜정부에 출점과정의 불법과 부도덕한 행태를 조사하기 위한 국정감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팩트TV후원 1877-0411]

 
.
올려 0 내려 0
팩트TV 보도국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새누리 “재벌총수 국감 출석 최소화하겠다. 경제 어려우니…”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기아차 고공농성자에 63일만에 입 연 인권위 (2015-08-12 18:29:57)
서울 신촌·강남 일대 ‘국정원 해킹’ 규탄 낙서 대거 발견 (2015-08-12 11:4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