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일간베스트(일베)의 세월호 희생자들을 향한 패륜성 비하가 끊일 줄 모른다. 이번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세월호 기네스북’ 사이트(416.solidarity.kr)를 댓글로 공격하고 있다.
8일 오후 ‘세월호 기네스북’ 사이트의 익명 한 줄 의견란에는 세월호와 관련된 사람들(희생자-유가족 등)과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조롱하는 댓글과 욕설이 수백 개 달렸다.
사진-세월호 기네스북(416.solidarity.kr) 사이트 캡쳐
이 사이트는 17일 서울광장에서 시민 4160명이 촛불로 세월호 형상을 만들어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고자 민주주의국민행동이 마련한 참가자 모집 사이트다.
8일 오후 7시경부터 시작된 댓글 공격에는 ‘4월16일은 맛있게 치킨 뜯는 날이죠^^?’, ‘배고프지? 엄마랑 오뎅(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일베 용어) 먹자!’ ‘오뎅이 미안해 ㅠㅠㅠㅠ’ ‘전땅크(전두환 씨를 지칭하는 일베 용어)가 미안해ㅠㅠ’ ‘세월호 1주년 축제!!! 치맥사서 가겠습니다!’ ‘세월호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그 하나의 폭동이야’ 등 패륜적인 댓글들이 연달아 달렸다.
일베는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단원고 희생자·실종자와 그 유족들을 모욕하는 일들을 수없이 저질러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됐다. 특히 희생자와 생존자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들을 수도 없이 게시했으며, 지난 여름엔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치킨과 피자 등을 먹으며 '폭식투쟁'을 벌이기도 해 사회적 '패륜' 대상으로 비난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