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8일 새누리당 의원 23명을 대표해 ‘세월호 인양’ 촉구(전체 158명)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이 삭발까지 하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정부의 시행령안에 대해 “일은 결국 공무원들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많이 끼어있다, 공무원들을 없애라’ 그런 얘기는 일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며 정부의 시행령안을 적극 두둔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공무원들에 대해서 불신이 많은 건 인정하지만, 결국 공무원들이 일을 해야 된다”며 “지금 이 마당에서 공무원들이 엉뚱하게 일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전 국민적인 감시가 있는 건데 어떻게 공무원들이 여기에서 이상하게 진실을 왜곡하고 그러겠느냐”라면서 “공무원들을 믿고 일을 맡기는 게 지금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사진출처-국민TV 뉴스K 영상 캡쳐)
그는 진행자의 ‘해수부 파견 공무원들로 인해 세월호 특위 역할이 제한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해수부 출신 공무원들이 일을 할 수밖에 없다.”며 “공무원들은 사실 이 일을 맡을 때는 거의 책임감을 가지고 할 것이다. 그걸 못 믿겠다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본다. 누가 일을 하겠느냐”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행자가 ‘정부에서 받는 자료를 바탕으로 진상조사를 하게 된 상황’이라고 지적한데 대해선 정 의원은 “정부 자료에 대해서 불신을 하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다. 정부 자료에 대한 불신을 하면 일은 더 이상 진행이 안 된다.”며 “일단 정부의 자료를 믿고, 거기에 대해서 충분한 검증을 하자는 거다. 만약 그게 정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저는 그 얘기가 왜 그렇게 핵심 이슈가 되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다. 그러니까 불신의 문제다. 그걸 아무도 못 믿겠다 그러면 일을 할 수 없지 않느냐?”라며 시행령안엔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지금 정부가 이 마당에서 일을 왜곡시키거나 감추거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라며 박근혜 정부가 진상조사를 결코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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