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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군사독재정권이 호남 고립시키려 했는데, 이젠 호남정치인들이 그런다”
“김대중 정신-노무현 정신 절대 갈라놓지 못하게 하겠다”
등록날짜 [ 2016년04월12일 17시3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총선을 단 하루 앞둔 12일 새누리당-국민의당을 동시에 겨냥해 “이번 선거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풍금사거리에서 행한 양향자(광주 서을)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지금 저는 야당 살리기 운동, 정권교체 운동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2일 오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문재인 전 대표, 더민주 광주 후보들과 함께 찾은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김 위원장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전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호남당이면 어떤가’라고 발언한 것을 ‘망언’이라 규탄하며 “호남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두 차례 호남을 고립시키려고 했던 것을 분명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 (호남의)정치인들이 호남을 스스로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 호남을 분열시키고 호남과 다른 지역을 갈라놓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현역 의원들을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절대 그런 시도를 용납하지 않고, 화합과 단결의 정치를 하겠다. 김대중 정신과 노무현 정신을 절대 갈라놓지 못하게 하겠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호남의 자존심을 위해서 5.18영정과 돌아가신 아버지 명예를 위해서 끝까지 뛰겠다.”며 “곡 도와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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