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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에 한상균 체포하겠다“…‘도로교통법’ 위반에 수천 병력 배치한 경찰
경찰, 한상균 위원장 은신 중인 관음전 진입 계속 시도…‘일촉즉발’ 상황
등록날짜 [ 2015년12월09일 17시0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경찰병력이 9일 오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를 위해 조계사 경내에 진입,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영장집행 경찰관들이 오후 5시를 전후해 조계사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며 “관음전 잠금장치 해정을 조계사에 요청하되 3회 이상 응하지 않을 경우 열쇠공을 불러 해정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9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한 위원장이 있는 조계사 관음전 주차장에 경력을 투입시켰고, 이후 3시 20분경부터 관음전 내부로 들어가는 길목을 모두 폴리스라인을 세워 통제하고 있다. 
 
9일 오후 5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해있는 관음전 입구에 엄청난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오후 3시 30분경 관음전 입구 주변에 대기하던 경찰 100여 명이 관음전 주차장 쪽 입구 반대편에 접근해 문을 열려고 1차로 진입시도 했지만, 이를 보고 달려온 신도들이 저지했다. 오후 4시경부터 2차 진입을 시도한 경찰은 스크럼을 짜고 저지하던 조계사 관계자들을 한사람씩 끌어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의 옷이 찢기기도 했다.
 
조계사 인근에 수천명의 병력을 배치한 경찰은 관음전 주차장에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관음전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다. 경찰은 호송차도 준비한 상태다.
 
경찰이 피의자 검거를 위해 종교시설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2년 3월 조계사에 진입한 이후 13년 9개월만의 일이다. 당시는 이번과는 달리 조계사 측 요청으로 경찰병력이 법당에 들어가 발전노조원을 체포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현재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 위원장의 혐의가 경미한 사안인데도 수천명의 공권력을 투입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 위원장은 “노동개악이 중단되면 조계종 화쟁위원회 도법스님과 함께 출두할 것이며, 절대로 다른 곳으로 피신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과 80만 조합원의 명예를 걸고 국민 여러분께 공개적으로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 5시 5분 현재, <팩트TV>는 조계사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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