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노총 경기본부는 30일 경찰의 민주노총 경기본부 압수수색이라는 초유의 노동탄압에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민중총궐기와 노동절 집회의 사전 모의 자료를 찾겠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27일 민주노총 경기본부를 전격 압수 수색한 것과 관련 “박근혜정부의 역사쿠데타와 노동개악에 반대하는 노동자, 농민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공안탄압을 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군사정권 이후 어느 정권에서도 민주노총과 산별연맹, 지역본부의 정당한 집회에 대해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초유의 노동탄압, 공안탄압을 계기로 민주노총의 투쟁은 노동자의 정당한 기본권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농민 백남기 씨가 위중한 상태에 빠져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사죄 없이 오히려 정당한 집회에 나선 민주노총을 탄압하고 있다”면서 “탄압당한 이들이게 다시 폭력을 들이미는 거꾸로 된 세상이 박근혜정부의 법이고 원칙이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한상균 위원장의 체포를 위해 경찰이 병력을 투입할 경우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즉각적인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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