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실한 사람만이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노골적인 총선개입 발언을 한 데 대해 "습관적으로 선거개입 발언을 하고 있다"며 "측근 공천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의 발언은 유체이탈을 넘어 '영혼포기' 발언"이라며, 박 대통령의 주특기인 ‘유체이탈’을 넘어 ‘영혼포기’까지 왔다고 힐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 대통령의 분노조절장애가 나날이 심해지면서 국민 분노조절도 한계에 달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6월,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가 담긴 ‘시행령 강행’과도 관련된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하면서,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달라’며 노골적인 찍어내기식 발언을 해 빈축을 산 바 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흘린 버마 국민들의 피가 마침내 총선 압승으로 승리를 거둔 데 반해 우리 청와대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질타한 뒤, 박 대통령이 ‘역사를 바로 바르게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박 대통령 스스로가 국민에 대한 정신감정을 자처해 국정화에 반대하는 국민을 제정신이 아니라고 진단했다."고 성토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한 "서민들은 하루하루가 힘겹다고 하는데 출마 대기표를 뽑은 장관, 참모들과 그 속의 대통령이 무슨 염치로 민생을 입에 담나"라며 “스스로를 대구지역 공천위원장으로 위치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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