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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박근혜 대국민 메시지? 유체이탈, 물타기, 화제전환 뿐”
전병헌 “청와대, 배후에서 물타기-보복사정”
등록날짜 [ 2015년04월29일 12시31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9일 전날 대독을 통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민심을 외면한 채 세 가지 화법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 대통령의 세 가지 화법을 언급했다.
 
그는 “첫째, 유체이탈 화법”이라며 “검찰이 국민의 의혹을 밝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 이번 친박게이트는 명백하게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다. 대통령도 성역이 아니라는 선언을 했어야 했다.”면서 “더욱더 문제가 되는 것은 홍보수석을 통해서 대리 메시지를 밝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 최측근 연루 비리이자, 불법대선자금 문제임에도 물타기에 나선 박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이어 그는 “둘째는 물타기 화법”이라며 “지금 국민들은 특별사면제도에 대해서 묻고 있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지금 사면제도 개혁을 들고 나오는 것은 암 덩어리를 걷어내야 하는데 방사선 치료부터 하는 것으로 앞뒤가 맞지 않고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셋째로 화제전환 화법”이라며 “보통 국가 원수의 건강은 1급 비밀인데 수차례 브리핑을 했다. 국가기밀인 대통령 건강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하니, 국민은 국정 공백에 따른 혼란 걱정에다가 국가 원수의 건강까지 이중걱정”이라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전날 발표한 대국민 메시지는 부정부패 척결, 정경유착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정쟁에만 매달리는 그런 모습이다. 박 대통령이 독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성완종 리스트)8인방에 대한 수사를 즉각 실시하고 우리당이 요구하는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실시하는 그런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성완종 리스트 터지자)재보선에서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이 성완종 특별사면에 대한 책임론을 들고 나왔지만, 어제 대독 메시지를 통해서 그 배후가 청와대였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처음부터 이병기 비서실장, 김기춘 전 비서실장 허태열 비서실장 등 최측근이 연루된 사건에 청와대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대독메시지를 보면서 우리는 청와대가 배후에서 물타기와 보복사정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이런 청와대의 의중이 드러난 이상 검찰의 수사는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늘 사건이 터지면 대통령이 없었다. 국민 여론에 몰릴 때 물귀신작전, 물 타기로 국면을 모면하려 하고 본질을 회피하려는 행태는 2년 내내 반복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에게 별도의 공정한 특검법에 대한 전격적 수용을 결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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