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대대적 공천 물갈이를 주장해온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 전격 합류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 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했다.
당외인사로는 조국 교수를 비롯해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여성운동가인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정채웅 민변 광주전남지부장, 농민운동가인 임미애 경북 FTA대책 특위 위원이 합류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교수 등을 비롯한 10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사진-팩트TV 영상 캡쳐)
현역 의원, 기초단체장, 원외지역위원장, 당직자 각각 1명으로 구성되는 당내인사로는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이동학 전국청년위 부위원장,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최인호 부산 사하갑위원장이 인선됐다.
이 가우데 정채웅 위원과 최인호 위원은 영호남의 목소리를 균형있게 수용하자는 취지로 인선됐고, 조국 교수와 최태욱 교수는 정당 혁신 분야의 전문성이 발탁 이유였다. 또한 우원식 의원에 대해선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실천적 정당 활동을 하고 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곤 위원장은 특히 조국 교수에 대해선 "누구보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만큼 강한 혁신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국 교수는 지난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육참골단’을 주장하며, 당의 혁신방법으로 ▲다선의원 용퇴 ▲호남 현역의원 대거 물갈이 ▲ 도덕적-법적 하자 인사의 물갈이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경태·황주홍 의원 등은 조 교수의 영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혁신위원들은 헌신과 희생(정신)에 더해 실력을 갖추신 분들"이라며 "혁신위원·국민·당원과 함께 새정치연합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혁신은 멀리 있지 않다. 당의 정체성을 세우는 것, 리더십이 바로 서는 정당을 만드는 것, 당의 조직이 건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 그리고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조금만 지켜봐주십시오.. 반드시 혁신을 이루겠습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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