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한국의 언론 자유도가 OECD 34개국 중 30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해외 조사기관은 물론 국내 언론 종사자들 대부분이 언론 자유가 악화했다고 평가한 셈이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공개한 '한국의 언론 자유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 자유도(2013년 기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0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우리나라를 '부분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로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언론 자유도가 떨어지는 나라로 평가받은 나라는 헝가리, 그리스, 멕시코, 터키 등 네 곳 뿐이다.
한편 지난 2월 <국경없는 기자회>는 '2015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통해 한국을 전체 180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60위로 평가했다. 한국은 2012년과 2013년 연속 50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57위로 내려갔고 또다시 3계단이 떨어졌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10단계나 추락한 셈이다.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의 31위와 비교하면 9년새 29계단이나 떨어진 것이다. 결국 ‘국격’을 강조한 MB정부 이후 언론의 자유도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는 셈이며, 국제사회의 시선마저도 냉랭함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언론자유도 관련 자료를 발표한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같은 평가에서 OECD 하위에 속해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언론 자유도가 선진국 수준이 아니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 요소가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