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성완종 메모와 관련해 저와 관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유 시장은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 선포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그는 '성완종 메모에 3억 얘기가 나왔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직능총괄본부장을 지내 대선자금과 관련한 의혹이 나오고 있다'는 기자들의 의혹 제기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야당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자신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출처-YTN 방송영상 캡쳐)
한편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성완종 리스트'에는 '유정복 3억'이라고 적시돼 있다. 지난 대선 당시 유 시장이 박근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만큼, 성 전 의원으로부터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한편 성 전 의원은 지난 6·4 지방선거 때 유 시장 후보 캠프를 찾아 유 시장을 적극 도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 유권자 중 충청 출신은 30% 이상으로 가장 많아 사실상 충청 출신 유권자의 표심에 따라 당락이 좌우된다. ‘충청포럼’에서 중심역할을 했고,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던 성 전 의원이 유 시장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성 전 의원이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의 인천지부 관계자는 “성 회장이 인천 부평구에 차려진 유 시장 후보 선거캠프를 방문하는 등 유 시장 선거에 많은 도움을 준 건 사실”이 라며 “인천에 살면서 성 회장의 충청포럼에 가입한 회원도 5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실제 성 전 의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4일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이인제 중앙공동선대위원장, 곽정현 충청향우회중앙회 전 총재 등 충청 출신 인사들과 함께 유 시장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했다.
서산장학재단 관계자는 “성 전 의원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충청 출신 자녀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매년 5000만∼1억원을 장학금을 지급해 인천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성 전 의원이 유 시장의 당선을 위해 충청 출신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해, 유 시장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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