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故 신해철 씨의 팬들이 '신해철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재개한다.
고인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신해철의 팬클럽 '철기군'이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5 넥스트(N.EX.T) 유나이티드 콘서트' 현장에서 팬과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신해철 씨(사진출처-KBS 방송영상 캡쳐)
이른바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은 의료 분쟁시 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을 골자로 한다. 고인의 사망 이후 이 법안의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돼 왔으나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현재 법 제정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KCA엔터테이먼트 측은 "고인의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신해철법' 또한 다시금 불씨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 서명 운동은 미약하나마 나비의 날개짓을 펼치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故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 중 사망사고와 관련, 의료사고 의혹을 사고 있는 강세훈 원장이 대표인 서울스카이병원은 지난달부터 ‘서울외과병원 종합검진센터’로 이름만 바꾼 채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 원장은 최근 몇 년간 경영난에 시달리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일반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나, 여전히 병원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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