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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분노한 성주군민들, 참외밭을 갈아엎었다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사드배치 절대반대” “국방부, 다른 지역 국민과 성주군민 고립시키려 교묘한 술책쓰고 있어”
등록날짜 [ 2016년07월30일 22시22분 ]
 
【팩트TV】 사드 배치에 결사 반발하는 경북 성주 농민들이 자신들의 주 수입원인 참외밭을 갈아엎으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국농업경영인회 성주군연합회 소속 농업인 200여명은 30일 오전 10시 성주읍 성산리의 한 참외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트랙터 20여대를 동원, 참외밭을 갈아엎었다. 
 
자신들의 수입원인 참외밭을 갈아엎는 것을 침통한 표정으로 본 농민들은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사드배치 절대반대” “사드배치 철회하라” “농민을 무시하는 국방부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노를 드러냈다. 

김안수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참외밭을 갈아엎기 전 발언을 통해 “투쟁위는 여러 가지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염속산이니 까치산이니 철봉산이니 하면서 우리 집행부를 흔들고 있다. 민심들도 흔들릴 염려가 있지만 투쟁위는 오직 사드 철회만이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농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성주 농민들은 사드 때문에 시들어 말라 죽거나 사드 배치에 항거하다가 죽거나,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같다는 심정”이라며 “‘죽음도 불사한다 사드배치 결사반대’는 결코 헛구호가 아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최근 참외 시세가 작년 이때보다 30% 낮게 형성된다"며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사드배치 및 레이더 전자파 유해 논란이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참외 생산 농민들은 무기력감을 호소하고 있다. 시세뿐만 아니라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참외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전자파의 영향이 미치는 지역에서는 벌들이 활동을 할 수 없다. 과수 농가는 말할 것도 없고 벌 수정을 하는 참외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사드 레이더가 가동되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성주참외가 사드참외 낙인받게 될 것이 두렵다“고 목소릴 높였다.
 
그러면서 “사드 레이더로부터 100미터만 벗어나면 전자파 위험이 없다는 국방부의 주장은 그야말로 괴담에 불과하며, 성주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며 “이 주장은 성주의 주민들을 안심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전자파의 피해와 관련한 성주 주민들의 절박한 우려를 ‘사드괴담’으로 몰아서, 성주의 주민들을 다른 지역 국민으로부터 분리, 고립시키려는 교묘한 술책”이라고 국방부를 맹비난했다.
 
또 언론들을 향해서도 “언론은 공정보도를 해야 하고, 사명감과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총리와 국방부장관이 계란 맞는 것만 보여주고 우리의 목소리, 입장을 조금도 내보내주지 않는 기자들은 앞으로 반성하고, 공정보도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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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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