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제2당으로 추락한 데 이어, 정당지지율 여론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총선 다음날인 14일 전국 성인 1천38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민주 지지율이 직전조사보다 9.8%p 급상승한 30.2%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8.5%p 떨어진 27.7%로 2위를 추락했다.
호남권에서 압승을 거두며 제3당으로 위치를 잡은 국민의당은 3.7%p 상승해 21.5%, 정의당은 1.7%p 떨어진 7.5%였다.
더민주는 총선에서 호남에서 참패했지만 지지율이 14.9%p 급등한 38.5%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국민의당은 42.5%로 1위를 차지했지만 3.9%p 떨어졌다.
차기대선후보 지지율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전주 대비 6.0%p 상승한 28.1%로 1위를 독주하고 있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전주 대비 6.2%p 상승하며 17.1%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6선에는 성공했지만 당이 참패하며 체면을 구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6%로 전주 대비 7.1%p나 폭락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정세균 더민주 당선인에 큰 차이로 밀리며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6.9%p 폭락한 7.1%로 간신히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6.8%였다.
대구 수성갑에서 야당의 깃발을 꽂은 김부겸 당선인은 4.9%로 전주 대비 1.7%p 상승했고, 그에게 참패하며 사실상 정치생명을 마감할 위기에 놓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7%(전주 대비 0.7%p 하락)에 그쳤다. 대구 동을에서 손쉽게 당선된 유승민 무소속 의원 역시 3.6%(0.5%p 하락)에 머물렀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만 안 대표(34.4%)에게 뒤졌을 뿐(27.2%) 수도권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18.9%, PK(부산/울산/경남)에서 27.1%를 얻어 김 대표와 오 전 시장 등을 앞서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 이상(38.2%), 30대(41.7%), 40대(39.3%), 50대(20.5%)에서 모두 문재인 전 대표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냈다. 안철수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19.6%를 얻어 15.1%를 얻은 김무성 대표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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