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은커녕 제1당 자리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는 참패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14일 “이번 총선 결과는 박근혜정부의 노동개악 강행에 대한 노동자들이 울린 조종(弔鐘)이자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세월호 진상규명 외면 등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민중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해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과 1차 민중총궐기로 부터 시작된 거대한 민중의 저항이 선거 결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4개 진보정당 및 제 민중세력과 함께 ‘총선공동투쟁본부’를 꾸리고 7명의 전략후보 당선과 반노동자 정당 낙선을 목표로 삼아 전국을 돌며 실천을 펼쳤다”며 “그 결과 3명의 전략후보를 포함한 8명의 총선공투본 소속 후보가 당선됐고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획득을 막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동구 김종훈(무)·울산북구 윤종오(무)·창원성산 노회찬(정) 당선자를 비롯해 8명의 당선자에게 축하와 경의의 인사를 전한다”며 “원내 진입한 이들을 비롯해 모든 진보세력과 더 넓은 진보정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1만원 △재벌책임 강화 등의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여소야대를 만든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