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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수업 1만시간 중, 노동교육 불과 5시간. 누가 노동자를 천대 대상으로 삼는가”
민주노총, 노동절대회 5대 요구 발표. “노동절, 노동과 자본 사이에 평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날”
등록날짜 [ 2016년05월01일 19시36분 ]
팩트TV 보도국
 
사진-신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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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민주노총은 1일 노동절을 맞아 '2016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도권 본대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서 열렸고, 약 2만여명이 참석. 거리를 가득 메웠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절대회 5대 요구로 ▲노동개악 폐기-이기권 노동부장관 퇴진 ▲경제위기 재벌 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주 35시간 노동시간 단축 및 일자리 만들기 ▲비정규직, 공무원·교원 노동기본권 보장을 밝혔다.
 
이날 대회는 오후 4시 50분경 종료됐으며, 약 1시간 30분동안 종로5가-종로1가-광교 등을 행진, 오후 6시 20분경 청계광장에 도착했다. 마무리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총선민심 거부하는 박근혜는 물러가라’ ‘경제위기 책임전가 구조조정 중단하라’ ‘한상균은 무죄다. 구속자를 석방하라’ ‘경제위기 진짜주범 재벌이 책임져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진-신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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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근 전국건설산업노동자연맹 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우리 초중고 학생 교육 1만시간 중에 노동자관련 교육시간은 불과 5시간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노동자하면 무엇이 기억나냐고 했을 때 많은 아이들이 노예라고 했다. 그 자랑찬 역사 속에서 노동자라는 이름을 누가 천대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 잊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백 위원장은 “이 땅의 자본은 가장 쉽게, 악랄하게 착취할 수 있는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 이 땅의 60%가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자임에도 각자 자영업자로 핍박받고 있는 노동자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우리의 모습이 자랑스러운 노동자로서, 이 땅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형석 민주노총 서울본부장도 “노동절은 노동과 자본 사이에 평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날이고, 이 땅의 노동자의 적이 누구인지를 다시 확인하고 이 전쟁에서 승리하자는 것을 다짐하는 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노동자민중의 의지가 투표로 드러난 날이었다. 그렇게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했다. 그런데도 회개할 줄 모르고 반성하지 않는다. 왜 그런가. 그들은 우리 노동자민중을 적으로 보고 지배하고 억압하려는 자들이기 때문에 결코 반성하지 않는 것”이라며 “오직 우리들의 투쟁으로 그들을 분쇄하는 것만이 이 땅의 노동 정의를 실현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합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사진-신혁 기자
 
한편 20여분간 진행된 마무리집회가 끝난 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민주노총 지도부는 서울시청광장 한켠에 설치된 유성기업 故 한광호 열사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유성기업지회는 지난 3월 23일부터 서울시청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한 바 있으며 노조파괴 시나리오를 짠 현대기아차와 유성기업을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처벌과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의 구속 등을 촉구하며, 고발인 운동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진-신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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