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유인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향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적으로 돌려놨나, 그래서 어떻게 정권교체 하느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컷오프(공천 배제)를 수용한 뒤, 자신의 지역구(서울 도봉을)에 전략공천된 오기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유 의원은 이날 오후 도봉구 쌍문역 인근에서 열린 마지막 지원유세 중 본지 카메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다 주어모아도, 김대중 대통령이 JP(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합쳐서 39만표 차이로 처음 평화적 정권교체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정몽준과 단일화해서 (이회창 후보에)이긴게 50만표였다. 그런데 적어도 안철수는 우리 지지자 중 몇 백만을 적으로 돌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나아가 “1당 심판(새누리)이 아니라 2당 심판(더민주)이지. (국민의당이)영남에 후보 하나 제대로 냈는가”라고 반문하며 “궁극적으론 괴물이 나타나서 오로지 문재인과 이쪽(더민주)만 죽이면 자기가 다음에 (대선)맡아놓은 당상인줄 아는데 천만의 말씀이지. 역사의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안 대표를 거듭 질타했다.

 

유 의원은 “선거판 다 망가뜨려놓고, 우리 지지층을 저렇게 갈라놓고. 무슨 놈의 정권교체를 하겠단 건가”라고 거듭 안 대표를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