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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복지부장관 후보자 “올해는 건국 67주년”, 이목희 “뉴라이트냐?”
박근혜-뉴라이트 ‘건국’ 표현 쓰다가, 지적에 바로 “그런 뜻 아니다” 우물쭈물
등록날짜 [ 2015년08월24일 11시57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금년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48년을 건국으로 규정해 논란을 자초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의 이러한 주장은 지난 15일 광복 70주년 경축사에서 "건국 67주년"이란 표현을 쓴 박근혜 대통령을 필두로, 최근 <중앙일보> 시론에서 “올해 8월 15일은 ‘해방 70년, 대한민국 건국 67년’”이란 표현을 쓴 이인호 KBS이사장 등 식민사관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세력의 주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뉴라이트 세력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처럼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떠받들곤 한다.
 
2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좌측)의 질의에 답하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에 대해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듣다 깜짝 놀랐다."며 "금년이 광복 70주년에 건국 67주년이라고 했는데, 후보는 혹시 뉴라이트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정 후보자는 서둘러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우리 헌법에 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했다. 그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계승하지 않는 것이냐?“라며 ”왜 반드시 건국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가 뭔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그런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 아니다."라고 우물쭈물 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그 (1948년) 건국을 자꾸 주장하는 사람의 생각은 친일 역사를 덮기 위함이다. 그래서 자꾸 건국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이게 결코 작은 게 아니다.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질타했고, 정 후보자는 “유념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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