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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 5.16 군사반란 ‘혁명’ 미화 논란
“軍 강력한 권위주의가 산업화 기반”…‘뉴라이트’ 주장과 일맥상통
등록날짜 [ 2015년10월02일 12시1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가 과거 석사논문에서 5.16 군사반란(군사정변)을 '군사혁명'으로 미화하고,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을 미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일 이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21세기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의 민군관계 발전방향’(2001년,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논문에서, 이 후보자가 5·16 군사반란에 대해 “5·16 군사혁명 세력에 의해 국가발전이라는 국가목표를 수행한 시기”라며 “군의 강력한 권위주의가 산업화의 기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거듭 ‘군사혁명’이라고 미화했다.
 
이순진 합참의장 후보자(사진출처-KBS 뉴스영상 캡쳐)
 
또한 이 후보자는 5.16 군사반란의 원인을 “기회주의적 처신에 익숙한 민간 정치인들의 능력제한으로 군부가 자연스레 정치개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김 의원은 “5·16 쿠데타를 군사혁명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 후보자의 가치관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5·16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과 군사독재를 미화한 분이 합동참모의장에 임명되는 것이 바람직한지 청문회 전까지 본인 스스로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5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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