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0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한 것에 대해 “국정의 한 축을 책임져야 할 거대 제1야당이 대통령의 면전에서 경제정책 실패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할 때 거대 제1야당은 어디에 있었고, 어떻게 했나. 세월호 사고로 내수경기 급격히 침체했을 때 수개월 동안 장외투쟁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광화문 단식농성까지 했던 사실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사무총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여당의 경제살리기 중점 법안들을 '중점 반대법안'으로 낙인찍어 사사건건 방해하고 지연시켜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다."면서 "이제 와서 '경제정당'이라는 말로 마치 경제에 올인하는 정당으로 변신하겠다는 듯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나성린 의원도 "세계 경제 불황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나라의 경제가 어렵지만 야당이 '경제 실패'라고 규정한 것은 참 무책임하다."며 그동안 정부·여당이 호소하는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붙잡아놓고 경제 골든타임을 놓치게 한 것이 바로 야당이 아니냐. 야당도 경제 어려움에 상당한 책임이 있음을 느껴야한다."고 가세했다.
나 의원은 "야당이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남은 경제활성화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고, 그러고 나서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정부·여당을 탓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협조도 하지 않고 경제가 나쁘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하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성과가 OECD 국가들이나 중진국 이상 국가들 중에서는 굉장히 좋다."면서 "그중에서 우리나라는 중진 이상 국가 중에서는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박명재 의원도 "서비스산업법에 의료민영화 내용이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 야당이 그런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경제를 외치는 것과 모순되는 극히 이율배반적인 모습"이라며 "(문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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