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5일 “박근혜정부가 국가균형발전전략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며 “노무현정부의 정책이라고 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세종시 행정지원센터에서 노무현재단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주최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11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 축사에서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내려오던 기업들의 발길이 멈추고, 심지어는 내려왔던 기업들이 다시 되돌아가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국토의 10%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살고 있고, 100대 기업 본사의 95%가 수도권에 몰려있지만, 정부의 수도권 중심 성장정책 때문에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충청권이 그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수도권과 지역간 심각한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야말로 미룰 수 없는 국가적과제”라며 “국가균형발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이자 수도권과 지방 모두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국가발전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참여정부의 꿈과 의지가 담긴 상징”이라면서 “새누리당 정권의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 시도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충청도민과 새정치연합이 세종자치시를 지켜냈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경환 부총리가 어제 “임금이 올라야 내수가 산다.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최 부총리는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한 “관련 입법이나 사회적 합의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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