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캐디 성추행’ 박희태, 건국대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학생회 즉각 반발
학생회 “학교 위상 떨어뜨려…징계위원회 열어 엄중하게 처벌하라”
등록날짜 [ 2015년03월15일 18시1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캐디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박희태 새누리당 상임고문의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회는 이 같은 건국대 측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15일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도덕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석좌교수 재임용은 건국대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
 
캐디 성추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희태 새누리당 상임고문(사진출처-노컷뉴스 영상 캡쳐)
 
이들은 "성추행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박 전 의장에 대해 징계는 못할망정 재임용을 한 것은 학생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학교는 박 전 의장이 혐의를 인정한 만큼 징계위원회를 즉시 진행해 성폭력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박 고문은 지난해 9월 11일 강원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여성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받았다. 한편 1심 선고에 박 전 의장은 항소했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학생회 측은 1심에서 박 고문에게 유죄가 선고되자 학교 측에 이에 대한 징계를 요구해 왔지만 건국대는 지난 1일 박 고문을 석좌교수로 재임용했다.
 
학생회의 주장에 대학 측은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대학 측 관계자는 "박 고문과 같은 석좌교수는 보수가 없는 명예직이며 정교수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는 없다."며 "교수 임용처럼 엄격한 재임용절차를 거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새누리당 비대위 회의에서 ‘성누리당’ 호칭이 거론됐다
‘캐디 성추행’ 박희태, ‘집행유예’도 무겁다며 상고장 제출
건대 ‘캐디 성추행’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캐디 성추행’ 박희태 새누리당 상임고문, 1심 판결 불복 ‘항소’
‘캐디 성추행’ 박희태 새누리당 상임고문에 ‘집행유예’
‘캐디 성추행’ 논란 박희태, 내년 1월 19일 첫 재판 받는다
새정치여성위 “박희태, ‘캐디 성추행 혐의’ 책임전가 말라”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근혜도 국보법 수사’ 전단지 배포자 “압수수색? 쫄지 않는다” (2015-03-15 21:48:47)
“백날 고소해봐라”…세월호 희생자 비하글 올리고 고소 통보해도 ‘자신만만’ (2015-03-15 17: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