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누리당은 10일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을 계기로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등을 무더기로 통과시킬 것을 주문했다.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속담에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다."며 "야당은 이번 기회에 여당을 보고 종북몰이한다고 비판만 하지 말고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의 조건없는 통과로 명확한 태도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북한이 줄기차게 반발하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규제하자는 야당의 대북전단살포규제법과 북한인권법은 결코 빅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 뒤 "야당의 테러방지법 제정 반대는 종북 및 테러단체 활동만 지속시켜주는 토양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북한인권법에 대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전향적으로 발언하셨는데 적극 환영"이라며 "남은 쟁점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최대한 정리해 북한인권법을 둘러싼 10년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도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북한인권법에 굉장히 전향적으로 발언한 것에 주목한다. 참으로 다행"이라며 "쟁점을 조율해 여야 합의가 되도록 3월동안 여야 간사 회의를 통해 실질적 논의를 하겠다. 합의안 도출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가세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하는 테러방지법과 관련 “(야당의 반대로) 상임위 차원에서 하기에는 벅차다."며 "원내대표와 당 대표의 협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도부가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이한성 의원은 "김일성을 20세기 훌륭한 민족지도자로 치켜세우고, 대한민국을 식민지로 폄하하는 테러범이 한국에서 살 자격이 있나? 수사당국은 살인미수죄 외에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며 김기종 씨에 대해 국보법 적용을 주문했다.
새누리당은 리퍼트 대사 피습을 계기로 핵심 이슈로 떠오른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에도 목소릴 높이고 있다. 앞서 유승민 원내대표, 나경원 외통위원장,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이 사드 배치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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