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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옥 대법관 후보 “자진사퇴 없다. 지켜봐달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하겠다”
등록날짜 [ 2015년02월23일 15시3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치권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합의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자는 23일 자진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지켜봐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발언은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자진사퇴를 압박하더라도 인사청문회가 있기 전까진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이다.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박 후보자는 설 연휴 기간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입장자료를 전달했다. 자료 내용은 박 후보자가 이전에 밝혔던 입장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당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던 중요사건에 참여하면서 초기에 철저한 수사로 조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점에 대해 수사검사의 한 사람으로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당시 수사검사로서 담당했던 역할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성실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1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박 후보자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 은폐 및 축소 논란을 비롯해, 자신의 해당 경력까지 은폐하려 했던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야당이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서울대 3학년이던 박종철 씨가,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이던 1987년 1월 14일 치안본부 대공수사관들에 의해 영장 없이 불법으로 강제 연행된 후 경찰의 물고문, 전기고문 등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며 어처구니없는 발표를 해 국민적 공분을 불렀고, 6.10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현재, 신영철 전 대법관이 지난 17일 퇴임한 후 이날로 6일째 후임 대법관은 공백 상태다. 
 
한편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의원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야당의 거부로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면서, 빨리 청문회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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