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개회 후 15분만에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한선교 청문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청문특위 개회를 선언했다. 이에 야당 소속 청문특위위원들은 위원장석을 에워싸고 한 위원장에게 "독재정권"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완구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한 위원장은 그러자 "이게 독재라고 하면 자리에 앉아 발언권을 얻고 말하라"며 "그게 싫으시면 퇴장하시라"고 반박했다.
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청문보고에서 "위원회는 2월10∼11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서 질의와 답변을 듣고 증언과 참고인을 통해 도덕성을 집중 검증했다"면서 "국정운영 능력과 언론관, 공직자 자질 역량을 검증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구상, 그리고 본인과 친인척의 신상 도덕성도 검증했다"고 말했다.
특위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실시할 수 있는 절차상 요건은 갖추게 됐다. 그러나 여당의 날치기식 단독처리로, 야당에서 강력반발하고 있는 만큼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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