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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세월호 유가족, 팽목항까지 도보행진 시작…“온전한 세월호 인양”
다음달 14일까지 20일동안 진행…1일차엔 안산합동분향소-수원까지
등록날짜 [ 2015년01월26일 11시09분 ]
팩트TV 보도국
 





【팩트TV】 세월호 참사 286일이 지난 26일 세월호 유가족은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다음달 14일까지 20일 동안 진도 팽목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출발지인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를 인양해 주십시오. 세월호에 있는 실종자를 수습해 주십시오.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밝혀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이 26일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온전한 세월호 인양과 실종자 수습 및 진상규명 촉구‘를 위한 도보행진에 나섰다. 출발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고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사진-신혁 기자)
 
이어 이들은 “지난해 11월 11일 인양을 하기위한 수색종결이라 믿었던 저희들은 다시금 지체되고 인양을 반대하려는 변명꺼리를 만드려는 정부여당과 국가기관의 태도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국민이 세월호피해자 앞에 미안해하고, 겨우 탈출한 생명들이 희생자가족 앞에 미안해하고, 또 유가족은 실종자의 흔적조차 찾지 못한 실종자가족에게 미안해서 함께 울고 서로를 다독이는 지금…진정 책임을 가져야할 국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면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정부를 질타했다.
 
나아가 이들은“우리가 원하는 것은 ▲조속한 시간 내에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 ▲실종자가족들이 실종자의 뼛조각이라도 확인하고 유가족이 되는 것 ▲왜 이렇게 기막힌 참사가 났는지 그리고 왜 기다리던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를 밝혀달라는 것 ▲책임자를 철저히 처벌해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가족은 정부에겐 “다시는 이 나라의 선량한 국민에게 이 아픈 고통 주지 말아달라”고 촉구했고, 국민을 향해선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인양을 촉구하는데 함께해 주시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이들은 “저희가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어 죄송하지만, 이 길이 분명 더 큰 생명의 가치를, 인간의 존엄을, 안전한 미래를 열망하는 ‘약속의 길’임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며 국민적 관심을 호소했다.
 
사진-신혁 기자
 
박래군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위원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팽목항에 정부는 없었다. 마지막 한명까지 수색하겠다는 정부는 다 철수하고 유가족·실종자가족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다.”며 약속을 전혀 지키지 않는 정부를 질타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정부여당이 특별위원회까지 방해하고, 세월호 인양하는 것도 안할 수 있다는 듯이 말을 흘리고 있다”고 질타한 뒤 “가족들이 도보행진을 하는 이유는, 반드시 세월호 선체를 온전하게 인양되기 위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알아서 해줘도 부족한데 자식을 잃은 가족들이 머나먼 길을 걸어가면서 다시 여론을 만들고 촉구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국민대책회의에서도 각 지역위원회 인사들이 나와 함께 걸을 것이다. 또한 국민들도 유가족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스님도 연대발언을 통해 “세월호 선체의 인양을 통해 진실과 도덕을 인양하고 많은 의혹들을 인양함으로서, 도덕의 기준이 되고 진실을 밝힐 명백한 이 시대의 양심의 지표로 삼아야 한다.”면서 “행진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5일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지난 3개월에 걸친 내부 논의를 거쳐 사단법인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416 가족협의회)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모든 세월호 탑승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뜻을 한데 모으고 대변하기 위한 대책기구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명선 대표이사 겸 운영위원장(전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이날 출범선언문을 낭독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의 도보행진 1일차에는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수원까지 23km를 행진할 예정이다. 현재 행진인원은 500여명이며 오전 11시 현재 단원고와 안산시청을 지나 터미널 방면으로 이동 중이다.
 
사진-신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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