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전미란 아나운서

 

전미란

공안검사 출신 고영주 변호사의 거친 언행이 연일 화제입니다. 고 변호사는 통진당 해산 국민운동본부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통합진보당 해산 청원서를 3차례나 직접 작성해서 이번 헌재의 통진당 해산 선고의 숨은 주역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 부림사건을 담당한 공안 검사이자, 당시 변호를 맡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의원을 끌어 들여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일삼기도 했습니다. 또 새누리당의 추천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을 맡아, 세월호 참사에 “왜 정부를 끌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는 등 지나치게 정부를 감싸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대다수 국민정서를 무시한 발언과 행위로 국민화합을 해쳐, 비정상적인 국가상황을 만든 사람이 바로 고영주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입니다. 고 변호사의 그간 폭언들을 화면으로 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VCR. 고영주 변호사 폭언 모음

 

꾸준했던 고 변호사의 행동과 통진당 해산 결정을 보면, 마치 ‘물 만난 고기’ 같습니다. 그는 헌재에서 인용 8명, 기각 1명의 결과를 보며 “법리적으로 당연히 9대 0인데 어떻게 기각 의견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통진당의 10만 당원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유럽 헌법재판기구 회의체 베니스 위원회에서 우리 헌재에게 결정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이념을 근거로 정당 해산을 결정한 헌재의 논리에 수많은 비판이 가해지는 가운데, 고 변호사의 반공 아니면 종북이란 발언과 행보는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원성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법 지식과 지위를 이용해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고 변호사야 말로 전체주의인 북한식 논리와 같습니다! 본인이나 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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