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관천 경정이 검찰에서 정윤회 씨가 문고리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등 이른바 ‘십상시’와 회동한 내용을 모임에 참석했던 정 씨 스폰서로부터 입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이른바 ‘십상시’와의 모임 자체를 부인했지만, <JTBC> 취재 결과 박 경정은 이 모임에 참석했던 제3의 인물 A씨로부터 최초 정보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검찰은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박관천 경정
특히 A씨는 오랫동안 정 씨 측과 인연을 맺어오면서 스폰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만약 박 경정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그가 정 씨 측 사람의 진술에 의해 최초 정보를 얻고 이를 기초로 하여 문건을 작성한 셈이다.
검찰은 또한 모임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 증거인 정 씨와 문고리 3인방 등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확인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검찰은 정 씨에게 오는 9~10일 출석할 것을 통보하고, 박 경정과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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