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정부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시한을 이달 말일까지로 통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특조위는 정부의 비협조로 8개월가량 늦게 활동에 들어갔으며 활동기간 내내 정부여당이 추천한 조사위원의 몽니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한 점 의혹없이 진실 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활동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조위는 조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침몰 당일 세월호에 승인 적재량의 두 배 이상의 화물이 실렸고 이 가운데 410톤의 철근이 실려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더욱이 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이제 겨우 시작된 만큼 사고 경위에 대한 세밀한 조사를 위해서도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다해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서둘러 특조위 활동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는 정부의 국민안전에 대한 불감증과 무능력한 위기대응 능력을 여실히 보여준 참사”라고 지적한 뒤 “국민들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을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조위의 조사를 졸속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정부여당은 아직 9명의 실종자가 차디찬 팽목항 바다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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