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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떠넘긴 박근혜, 그런데 ‘소신 지킨’ 김승환 교육감이 폭행당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폭행당해, 그럼에도 “정권의 의도대로 교육청-도민 충돌해선 안 돼”
등록날짜 [ 2016년06월10일 17시4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9일 누리과정 예산 해결을 요구하는 어린이집 관계자들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 교육감 일행은 이날 전북도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후 되돌아가기 위해 도의회 본회의장 입구를 나서던 중, 기다리고 있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요구하는 전북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에 봉쇄당했다. 당시 입구에는 300여명의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있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 가운데 일부는 김 교육감의 옷과 넥타이를 잡아당기고 멱살을 잡아끌었다. 이 과정에서 김 교육감이 찰과상을 입었다.
 
김 교육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했으며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대형 유리문이 깨지면서 김규태 전북도부교육감 및 교육청 직원과 일부 어린이집연합회 회원이 깨진 유리 파편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사진-김승환 교육감 페이스북)
 
김승환 교육감은 박근혜 정권이 공약해놓고 떠넘기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중앙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소신을 보여 왔다.
 
경찰은 당시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폭행에 가담한 사람을 가려내 처벌할 방침이다. 그러나 김 교육감과 도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폭력으로 해결할 일은 아니다. 서로 협력해 문제를 풀어야지 정권의 의도대로 교육청과 도민이 충돌하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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