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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비대위, 첫날부터 다 靑-친박 공격. 유승민 복당 서슴없이 얘기”
비대위-혁신위 무산 다음날 비박 향해 일제히 목소리 높이는 친박들. 결국 분당 수순?
등록날짜 [ 2016년05월18일 11시3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참패 수습책으로 구성키로 한 '정진석 비대위'와 '김용태 혁신위'가 17일 당내 절대 다수를 차지한 친박계의 실력행사에 무산되며, 심각한 내흥에 빠져들었다. 친박계 의원들은 잇달아 18일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절대 불가’ 입장을 보였다. 또 총선 참패의 원인을 청와대 쪽으로 돌리는 것에 강력 반발하며 김무성 전 대표 측에 화살을 돌렸다.
 
사진-SBS 뉴스영상 캡쳐
 
친박계 이장우 의원은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비대위원 구성에 대해 “왜 그러냐면 지난 총선 패배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면서 “저도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 가장 책임이 무거운 사람은 당을 총 지휘한 당대표다. 그 당대표의 최측근들이 대거 (비대위에) 배치됐다는 게 문제가 있다”며 김무성 전 대표의 측근들이 대거 비대위에 배치됐음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은 최고 책임자가 책임지는 거다. 가장 큰 무거운 책임은 당대표에게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당대표 밑에서 실무 책임을 맡은 사무총장이나 그리고 가장 최측근들, 그런 분들이 당의 지도부를 다시 맡는다, 이렇게 해서 당을 바꿀 수 있다, 이거야 말로 가장 잘못된 인선”이라며 원색 비난했다.
 
그는 또 김용태 의원이 친박계를 겨냥해 ‘총선의 참패 원인으로 지명될까 두려운 쪽에서 비대위-혁신위를 비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그거야말로 언어의 도단”이라며 “그런 분들이, 옆에서 최측근이었던 분들이 이런 것들을 거꾸로 다 다른 사람들에게 뒤집어 씌우고 이런 시도들을 끊임없이 해오기 때문에 문제”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특히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비대위가)당내 구성원들이 지금 안 된다고 하는 유승민 빨리 복당하라 이런 얘기를 첫 회의부터 서슴없이 하는 것 아니냐”라며 “들어서자마자 그냥 빨리 유승민 입당시켜라, 지금 당내 구성원 중에 유승민 빨리 입당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느냐. 대부분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승민 복당 불가’라는 친박 입장을 적극 드러냈다.
 
친박계 김태흠 의원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친박이 조직적으로 보이콧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 어제 친박 비박을 떠나서 많은 분들이 불참했던 것으로 전 알고 있다.”며 부인했다.
 
김 의원은 특히 친박이 조직적으로 전국위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한 이혜훈 비대위원을 겨냥해 “원래 이혜훈 당선자 이 분은 모든 것을 침소봉대해서 자기 입장에서 얘기하고 하시는 분이거든요. 완전히 트러블메이커인데요. 그런데 이분이 지금 확인도 않고 이런 얘기를 가감 없이 그냥 얘기하는 이런 부분들은 올바른 행태가 아니라고 본다”며 원색 비난했다.
 
그는 또 혁신위원장 사퇴를 선언하며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새누리는 국민에게 용서 구할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고 개탄한 김용태 의원에 대해서도 “발언하는 그런 과정 속에서 모든 책임을 대통령과 그런 그 친박들에게 총선의 책임을 또 원인을 돌리는 것 아닌가. 그런 분들이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된다 그러면 그건 뭐 앞으로 미래에 대한 불 보듯 뻔한 일 아니겠나”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도 “쉽게 얘기해서 지금 비박 쪽이라고 일컬어지는 분들 중에서도 대통령을 공격하고 친박을 공격하는 강성들로만 이뤄졌다.”며 “그렇게 되면 당이 화합으로 가야 되는데 화합을 저해할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이 이미 벌써 비대위가 구성되고 난 다음에 드러났지 않느냐. 비대위가 구성되고 난 다음 첫날 상견례하는 날 어땠나. 모든 분들이 다 청와대 공격하고 친박 공격하고 그랬다”라며 원색 비난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사과를 하고 백지에서 시작하든가 아니면 정말로 자기는 이런 상황 속에서 너무 어려워서 못하겠다 그러면 본인 스스로가 사퇴를 하든가 둘 중 하나 결정하길 바란다”며 사실상의 사퇴를 촉구했다.
 
친박핵심인 홍문종 의원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있는 분들, 혁신위원장은 용퇴를 하셨고. 비대위원들도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 상황에서 비대위원을 할 수 없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실 것"이라며 "비대위원을 다시 구성하는 방법 외에 또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을까"라며 비대위원 전면 물갈이를 주장했다.
 
홍 의원은 “저희가 리더십이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죠. 정진석 원내대표도 상당히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해법이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당대회를 빨리 전당대회를 빨리 치루는 방안을 강구를 하든지”라며 조기 전대 소집을 요구했다. 
 
친박계가 조기 전대를 통해 당권을 완전히 장악, 박근혜 대통령을 계속 보위하며 정권 재창출 시도를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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