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9일 당 안팎에서 거론됐던 새누리당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 “새누리당과의 연정은 없다”고 일축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지역언론사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호남이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한데 대한 몫을 받자는 측면에서 호남 중심 연정론도 나왔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과는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안 대표의 최측근인 이태규 전 전략홍보본부장이 새누리당과의 연정 가능성도 거론하면서, 파장이 일은 바 있는 만큼 이를 수습하기 위해 입을 연 셈이다. 새누리당과의 연정론 제기 후 호남의 국민의당 지지율과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새누리당보다는 더민주에서 나오는 이야기 같다."며 "새누리당은 절대 안간다. 비호남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배석한 박지원 원내대표는 "절대 안간다. 가시면 떨어진다"라고 가세했다.
안 대표는 ‘야권 후보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새누리당의 40% 콘크리트 지지율을 깨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힘들고 국민의당만이 외연 확장을 통해 콘크리트 지지를 깰 수 있다“며 3자 구도로 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에서 합리적 성향 인사가 온다면 받겠다"며, 친박계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비박계 의원들에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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