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신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무소속 탈당파 의원 7명에 대한 선별 복당을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운털이 박힌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한 욕설 파동(“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으로 물의를 빚은 윤상현 의원에 대한 복당 문제는 뒤로 미루자는 것이다.
친이계(MB계)로 분류되는 심 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는 유승민, 윤상현 의원과 나머지 5명을 분리해서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며 “5명(장제원·주호영·안상수·강길부·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대가 없기 때문에 다 받아들이지만, 두 분에 대해서는 반대가 명백히 존재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서로 설득하면서 풀어야 한다”며 선별 복당을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이어 유 의원과 윤 의원의 복당 시점과 관련, "특정하게 언제쯤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히 그런 부분들을 차근차근 짚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편, 20대 국회 전망에 대해선 "3당 체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해 버리면 모든 게 올스톱 해버린다"며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훨씬 더 낮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에 대해선 “임기 초반부터 직권상정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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