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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혁신위 모두 무산, ‘분당’ 수순 밟나
친박계 집단 세 과시에 결국 좌초, 김용태 내정 이틀만에 자진사퇴
등록날짜 [ 2016년05월17일 16시2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참패 수습책으로 구성키로 한 '정진석 비대위'와 '김용태 혁신위'가 17일 모두 무산됨에 따라, 새누리당은 파국을 맞게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혁신위' 구성을 위한 당헌개정안을 심의하려 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상임전국위에서 혁신위 구성안이 통과되지 않으면서 혁신위는 출범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혁신위 출범이 무산되면서 상임전국위 직후 열릴 예정이던 전국위원회도 자동 무산됐다.
 
사진출처-새누리당 홈페이지
 
이번 전국위 무산은 전날 친박계 당선인 20명이 김용태 혁신위원장과 비박 비대위원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교체하라는 집단성명을 발표한 직후 벌어진 만큼, 사실상 친박계가 대거 실력을 행사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에 친박계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비대위원에 친박을 추가로 선임하는 절충안을 내놓았으나 이를 묵살하고 전국위를 보이콧한 것이다. 
 
이에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가 내정 이틀만에 ‘새누리당의 사망’을 선언하며 혁신위원장직에서 사임했다. 역시 비박계인 정두언 의원도 이같은 친박의 행태를 두고 “이건 정당이 아니라 패거리 집단”이라 맹비난하는 등, 탈당을 시사하기까지 했다. 
 
혁신위와 비대위가 당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친박계의 세 과시로, 출발도 하기 전에 좌초함에 따라 새누리당은 더욱 극심한 내흥에 빠져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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