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새누리당이 선거 내내 방문 지역마다 ‘예산폭탄’ 내려주겠다고 큰소리치는 데 대해 “국정을 돼지여물통 정치로 여기는 새누리당의 민낯이 만천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심 대표는 11일 오전 당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실현될 수 없는 말잔치라는 점에서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며칠 전부터 야당을 겨냥해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꺼내들었다. 여기에 발맞춰 청와대는 총선을 코앞에 두고 집단 탈북 ‘사건’을 만들어냈다”고 질타하며 “총선이 아니고서는 결코 납득되지 않는 일이다. 결국 선거 막바지에 표를 결집시키겠다는 정략적 개입이다. 북한이 없었다면 새누리당은 진즉에 도태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힐난했다.
심 대표는 "국민이 권력을 줬으면 이렇게 저렇게 잘 살게 만들어 드렸다고 보고해야지 예산 폭탄과 색깔론만 꺼내들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잘하면 더 시켜주고 잘 못하면 내쫓는 것이다. 오만하고 무능한 박근혜 정부를 단호히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며칠 전 김무성 대표는 20대 국회가 열리면, 의료민영화를 허용하는 서비스법과 노동개악을 몸싸움을 해서라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지난달 유일호 부총리는 이·미용업에 대해 대기업진출을 허용하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19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면서 “노동악법을 막을 경제민주화정당, 재벌의 골목시장 진출을 막을 원조 복지정당 정의당에 힘을 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진적인 정당체제를 향한 새판짜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문제는 정당”이라며 “진정한 대안정당 정의당에게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린다.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의 가장 큰 괴리가 예상되는 정의당에게 정당투표로 제 3당을 만들어주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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