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쟁점법안 여야 협상이 교착 사태인 것과 관련 “이번 총선 시점에 우리 경제가 좋을 리 없고, 그러면 야당의 비협조로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려는 것으로 추측한다.”며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뉴시스>등에 따르면,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누리당은 선거법을 여타 쟁점법안과 함께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월 임시국회가 선거법·쟁점법안 때문에 소집됐고, 1월 임시국회도 같은 이유로 소집됐지만 새누리당의 태도로 볼 때 전망이 밝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특히 그는 전날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참여한 3+3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 “협상장에 나온 그 누구도 협상권한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은 입만 열면 '민생'을 외치고 우리 당을 민생적폐정당이라고 몰아붙이는데 새누리당의 민생 외면 사례가 많다."며 "대부업법 이자율 상한 조건이 일몰돼 심의 처리하자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쟁점법안 일괄처리가 안 하면 일몰을 감수하겠다며 그냥 지나쳤다."고 질타했다.
앞서 여야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부업법을 통해 연 34.9%인 금리를 27.9%로 낮추기로 했으나 법안 처리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서민들에게 1조원의 이자부담이 발생할 거라 우려하고 있다. 반면 여당 정무위 간사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정무위에 상정돼 있는 다른 법안들과 일괄처리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이제 돈을 빌려주면서 100% 이자를 받아도 불법이 아니다."라며 "이것만이라도 조속히 처리하자고 주장했지만, 대답없는 메아리"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쟁점법안(이른바 박근혜 관심법안)에 대해서도 “우리 당은 물론, 시민사회 전문가와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는 최소한의 대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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