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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박근혜 정권이 아베 무릎 꿇게 했다. 위안부 할머니는 日 사과 받아들여라”
황당한 ‘막말’ 기자회견, 아베 ‘대독 사과’에도 “굴복 시킨거나 마찬가지” 강변
등록날짜 [ 2016년01월04일 19시2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한일 양국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 피해 할머니들의 거센 격노에도 불구하고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내용의 막말 기자회견이 열렸다.
 
‘엄마부대봉사단’, ‘탈북엄마회 정의행동’ 등 회원 20여명은 서울 마포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가 24년만에 협상을 이끌어냈다.”라면서 “대한민국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들 다수는 "아베의 사과를 받았으니, 남은 여생 마음 편히 지내십시요" "일본을 용서해줍시다" 등 피켓을 들었다. 그러면서도 피켓으로 얼굴을 가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은 정대협 등의 단체를 겨냥해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들이 협상무효화를 주장하며 조직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고도 강변하기도 했다. 특히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정대협 측에 "할머니를 앞세워 제 2의 세월호 사건이나 제2의 광우병 사태로 키워나가면서 사회를 어지럽히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강변했다.
 
사진-민중의소리 영상 캡쳐
 
주 대표는 “24년 동안 역대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지금 박근혜 정권은 위안부 어르신들의 간곡한 호소를 받아들여 결국은 아베의 무릎을 꿇게 했다”고 강변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의 어떠한 상의도 없이 졸속-밀실 협상을 강행했음에도 그러했다.
 
특히 주 대표는 자신의 아버지도 일제의 강제 징용 피해자라고 주장한 뒤 “(배상은)요구하지 않았다.”면서 “(배상을)요구한다면 부끄러울 거 같았다. 우리는 일본보다 정신이 앞서야 한다. 그래야만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이 아베 총리의 ‘대독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주 대표는 “굴복을 시킨 거나 마찬가지”라며 “직접 박 대통령에 전화해서 사과한다고 했으니 이 정도로 양해를 해주면 안되겠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엄마부대는 지난해 11월에 SBS 앞에서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김제동 힐링캠프 하차"를 주장하며 상복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2014년 7월 세월호 가족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촉구 단식농성을 할 때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자식 의사자라니요?”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유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특히 주옥순 대표는 같은해 9월, 해방 이후 수많은 백색테러를 일삼아 수십만의 국민을 학살한 단체인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서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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