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등 청년학생관련 6개 단체는 3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정부의 국정교과서와 노동개혁 강행에 맞서 총궐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이날 ‘헬조선 뒤집는 청년총궐기 선포식’에서 “박근혜정부가 저출산·고령화 대책과 노동시장 구조개혁,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대학 구조조정 등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청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그 안에 청년을 위한 내용은 없다”면서 “더 이상 청년을 위한다는 핑계로 자행되고 있는 정부의 만행을 보고있지만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해고하는 일반해고제 도입과 비정규직 확대 정책”이며 “대학 구조조정은 수많은 학과를 통폐합해 사학재단의 이윤 추구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학생들은 “심지어 박근혜정권은 청년들의 올바른 역사관을 잡아주겠다며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으로 역사교과서를 국정화 하려 한다”면서 “이제 청년들은 정권이 지우려는 역사를 되돌리기 위해 총궐기에 나서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연지 성신여대 총학생회장은 “국정교과서는 위안부 문제가 한일관계의 걸림돌이라고 하는 친일매국 박근혜정권이 만들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라며 “호시탐탐 한반도 재침략을 노리는 일본 자위대를 받아들이겠다는 정권이 어떻게 항일과 민주주의를 교과서에 넣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싸우지 않으면 박근혜정권은 올해 안에 친일미화 유신독재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세월호를 감추려 했던 것처럼 광주민주화 항쟁과 자주통일의 역사를 지워버리게 될 것”이라며 “7일 범국민대회와 14일 총궐기대회에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철우청년정치로 활동가는 “불통정권이라는 이명박정권도 광우병촛불집회 때는 고민하는 척이라도 했는데 박근혜정권은 국정화를 강행하면서 그런 고민의 흔적이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다”며 “청년들이 앞장서 국정화를 찬성한 의원들을 단 한 명도 당선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황교안 국무총리의 발표를 보면서 박근혜정권이 명백한 독재정권임이 밝혀졌다”면서 “독재는 필연적으로 항쟁을 불러온다”고 경고했다.
노동자연대 이화모임의 양효영씨는 “국정화 강행이 친일독재 찬양을 정부가 인정하는 공식 역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비민주적으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청년실업 운운하며 노동개혁을 밀어붙이는 박근혜정권에 항의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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